BTS의 멤버 제이홉이 18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17일 사회로 돌아온다.
제이홉은 최근 팬플랫폼을 통해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며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 복귀로 BTS 팬덤이 다시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말 BTS 전 멤버가 군 입대한 후 시가총액 약 3조 원가량이 증발했다. 걸그룹 뉴진스를 보유한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의 공방에다가 15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뉴진스 멤버 하니가 하이브를 비판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지난 4월 먼저 군 복무를 마친 BTS의 맏형 진이 오는 11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홉이 가세하면 하이브는 반등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제이홉 복귀를 앞두고 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 팬클럽 ‘정호석 꽃길 조성단’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안 중앙연못 인근에 벤치 정원인 ‘제이홉숲2’를 조성했다. 오는 19일에는 서울숲 내 쓰레기를 줍는 ‘클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역 당일에는 별도의 행사가 마련되지 않는다. 소속사 측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기 때문에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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