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개그맨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리더 RM이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RM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솔로곡인 ‘Groin’의 가사 일부를 공유했다. 게시물 속엔 “”Yo, 세상엔 재수 없는 XX가 많아”, “어쩌라고 뭐 가던 길이나 가라”. “세상엔 알 수 없는 XX가 많아”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그맨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면서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진호 사건이 커지자 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일각에서는 RM이 이진호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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