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 자리에서 해임되는 등, 그룹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전망이 위태로운 상황. 멤버 하니(20)가 15일 국회에 도착,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장으로 향했다.
이날 하니는 청바지에 셔츠, 상아색 조끼 니트를 입고 활짝 웃으며 국회에 입장했다. 압박감이 느껴질 법도 한 상황서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는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본인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핸드백을 착용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하니는 환노위 국감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9월11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하니는 “다른 아이돌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친 적이 있다”며 “매니저가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했다.
이후 하니는 김주영 대표에게 해당 문제를 보고했지만,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한테 증거도 없고 (대응하긴) 너무 늦었다고 했다. 그냥 넘어가려는 것을 보며 우릴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같은달 30일 환노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했다. 이중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