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왕실 출신 첫 케이팝(K-POP) 스타가 탄생할까.
14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Mustsharenews)는 노로돔 제나(12)가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제나는 캄보디아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다. 제나의 어머니는 시아누크의 딸인 노로돔 보파리 공주다. 보파리 공주가 프랑스 사업가와 결혼해 2012년 낳은 딸이 제나다.
매체는 제나가 2022년 캄보디아 유일의 한인 연예기획사인 케이브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때부터 유사한 추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올해 12살이 된 제나는 5개 국어에 능통한 엄친딸이자, 케이팝 광팬으로 유명하다. 2020년 캄보디아 문화·경제 협력단 방한 당시 동행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모모랜드 팬”이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뉴스 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노래와 춤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제나는 캄보디아에서 이미 유명 인사다.
6살 때부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한 그는 8살에 대형 통신사 모델로 발탁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2만명에 달한다. 패션쇼 참석, 중국 현지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중화권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에는 ‘유 다 원(You Da One)’이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공포 영화 ‘아트레이의 밤의 저주’로 제2회 캄보디아-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 실력파다.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는 같은 날 “제나가 혼혈(캄보디아-프랑스) 특유의 절묘한 이목구비와 뛰어난 연기력을 앞세워 ‘제2의 리사’나 ‘제2의 민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리사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이고, 민니는 걸그룹 (여자)아이돌의 태국인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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