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도 안 나고 감탄만 나왔다”
남편의 애정신을 본 그녀의 고백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연인을 연기하며 호흡을 맞추다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며, 2017년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
최근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브라운관에 돌아온 그녀는 개그맨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김소연은 과거 이상우와 비밀 연애를 하고 있을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를 떠올리며 “그때 키스신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이어 “다양한 앵글로 촬영해야 해서 여러 번 촬영을 마치고 마지막 키스신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너무 좋았겠다. 컷 소리도 못 듣고 엄청 열심히 찍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소연 역시 “새벽 촬영이었는데 눈이 번쩍번쩍 떠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이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연우진에게 “배우랑 결혼할 생각 없냐”라고 묻자, 그는 “예전에는 없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원래는 내 일에 대해 상대방이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현실은 아름답기만 한 건 아니지 않냐. 하지만 마흔이 되니 다른 생각도 든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배우 김성령은 “내가 어렸을 때는 선배들이 ‘배우랑 결혼하지 마라’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 배우끼리 결혼한 후배들이 부럽다. 나는 남편이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어 더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녀가 밝힌 솔직한 이야기
이를 들은 김소연은 “결혼하고 남편이 먼저 작품에서 키스신을 찍었는데 그걸 보니까 질투가 났다. 그런데 이상우는 ‘일인데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라며 배우 부부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내가 나중에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촬영하며 더 심한 키스신이 있었는데, 그걸 본 남편이 ‘이제야 네 마음을 알겠다’라며 인정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소연은 “그래서 둘이 합의를 본 게 서로 나온 작품을 보다 애정신이 있으면 미리 ‘방에 들어가 있어라’라고 말해 준다. 최대한 서로의 애정신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며 7년 차 부부의 노련미를 뽐냈다.
또한 그녀는 “이상우가 드라마 ‘빨간 풍선’에 출연할 때 엄청나게 진한 베드신이 있었다. 남편이 미리 말해 줘서 방송이 나올 때는 안 봤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인터넷에 너무 돌아다녀서 안 볼 수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막상 보니까 질투는 안 나고 남편이 너무 멋지고 아름답더라. 그 나이에 그렇게 관리하기 쉽지 않은데 너무 대단했다”라고 이상우를 칭찬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소연은 이어 “둘 다 배우니까 서로 대본 연습을 해 주는 일이 많은데 러블리한 장면은 둘이 하면 민망해서 각자 한다. 7년을 살다 보니 체계가 잡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둘이 너무 귀엽고 잘 어울려요”, “서로 방에 왔다갔다 하는 모습 생각하니까 웃기다”, “아직도 너무 좋은가 보네.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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