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와이프 윤혜진이 모친상을 겪은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윤혜진은 지난 10일 어머니 유은이 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14일 SNS에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했지만 예상치 않게 기사로 알려져 많은 분들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일일이 답장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마음이 계속 쓰여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6개월 동안 병마와 싸우며 마지막까지 헌신했다고 전했다.
윤혜진은 “어머니는 늘 자신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회상하며, “음식을 기억해 주는 분들이 많았던 것도 그만큼 어머니가 베풀며 살아오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의 이별이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위로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뿐만 아니라, 직접 조문하지 못했지만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혜진은 “일면식은 없지만 조문해 주신 것, 귀한 메시지와 댓글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윤혜진은 “엄마 말대로 정신 줄 잘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 씩씩하게 살아가겠다”며 “엄마처럼 나도 헌신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윤혜진의 모친 유은이 씨는 배우 윤일봉의 부인이자 배우 유동근의 누나로 알려져 있다. 향년 72세로 별세한 유 씨는 생전 헌신적인 삶을 살며 주변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혜진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다음은 윤혜진이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조용히 장례 잘 치르고 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도 알려져서 너무 많은 분들이 디엠 주시고 유튜브에서도 위로와 응원 댓글 많이 남겨 주셨더라구요.. 일일이 답장 못 해 드렸는데 자꾸 마음이 쓰여 여기에 인사드립니다.
엄마답게 안간힘을 내서 6개월이란 작별할 마음의 준비할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 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습니다.
늘 답답할 정도로 본인보단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살아오신 분이었어요.. 엄마를 음식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간 엄마가 얼마나 베풀며 살아오셨는지 이번에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외롭지 않게 보내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왓씨티비 레시피 때 종종 목소리 출연하시고 실방 때도 함께했던 순간들이 엄마에게도 즐거운 기억 중 하나셨나 봐요.
병상에서도 늘 질척이들 너무 감사하고 대단들 하시다며 네가 잘하라고 늘 얘기해주셨어요. 감사 인사 대신 전할게요..
일면식도 없지만 질척이라며 조문까지 해주신 분들 또 위로와 큰 힘을 주신 귀한 메시지들, 댓글들 하나하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행복하셨을 거 같아요. 진심으로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따듯한 마음 잊지 않고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갈게요.
전 기억 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 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울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드는 곧 삭제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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