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트로트 가수가
전성기에 갑자기 사라졌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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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데뷔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2007년 ‘여름향기’ 발매 후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히든싱어3’와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준우승인 ‘선'(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이혼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그는 설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충치 때문에 생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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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출연한 정미애는 2021년 1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그가 암에 걸린 이유 중 하나는 충치 때문이었다. 그는 “혀 밑은 쓸려도 느낌이 별로 없다. 나는 꾸준히 이게 쓸리는 줄도 몰랐다. 똑같은 부분이 계속 쓸리니까 면역력도 엄청 떨어졌고 혀에서 생긴 염증이 암이 돼 턱 밑으로 전이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발 가능성 때문에 혀 3분의 1을 도려내고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8시간의 대수술을 거쳤고, 지금은 혀가 휜 상태라고.
당시를 회상한 정미애는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난 가수인데 수술하면 노래를 못 할 수도 있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혀 한쪽이 짧아지니까 혀가 어쩔 수 없이 휘지 않겠나. 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초반에는 발음도 어려웠고 노래 부르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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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정미애는 “혼자 연습도 많이 했다. 계속 똑같은 노래 불러보고 똑같은 발음해 보는 식으로 미친 사람처럼 계속 노래하고 말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네 아이 덕분에도 힘을 냈다. 그는 “사실 너무 무서웠지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애들이지 않나. 막내 승우가 갓난쟁이였고 철부지였고 아기들이었고 ‘이 애들을 어떡하지. 큰일이네’라는 생각이 너무 컸다. 내가 일하고 내가 돈 벌었으니까 사실상 가장이 나였다.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쓰러워라. 꼭 건강 챙기면서 일하세요”, “엄마는 강합니다”, “다시 활동하게 되어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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