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사라졌던
가수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아역배우 출신 노정명은 ‘어른들은 몰라요’, ‘내일’, ‘학교2’, ‘나 어때’, ‘6월의 일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5년 그룹 레드삭스로 데뷔한 그는 ‘라라라’, ‘스윗 드림’ 등으로 활동하며 ‘원조 군통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 1년 후, 그는 리더였던 주은, 멤버 민세린과 함께 탈퇴했고, 그렇게 레드삭스는 자연스럽게 해체되었다.
몇 년이 지나 방송에 얼굴을 비춘 멤버들은 팀 해체의 이유로 교통사고를 꼽았다. 2006년 10월, 레드삭스는 경북 구미에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매니저에 의한 졸음운전. 차량이 반파되는 큰 교통사고를 두 번씩이나 겪은 것이 트라우마가 된 멤버들은 이후 활동도 흐지부지되고 연예 활동에 의욕을 잃었고, 탈퇴하며 결국 이들의 데뷔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다.
노정명은 탈퇴 당시 “더 이상 연예인으로 활동할 계획이 없다. 공인으로서 지내온 시간은 과거일 뿐”이라며 은퇴 의사까지 밝혔는데. 다음 해 재력가 집안 출신 남편과 결혼 소식을 들려온 그는 딸을 먼저 낳고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돌싱으로 등장
최근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한 노정명은 이혼 남녀들의 연애 프로그램 MBN 예능 ‘돌싱글즈6’에 출연하며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 아들이어서 결혼하고 사는 동안 굉장히 풍족하게 잘 살았다.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제권이 시부모님에게 있었기 때문에 언제나 시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함께 있었다. 모든 여행도 같이 다녔다. 결혼 생활 내내 같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남편이 시댁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길 원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해서 결혼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대화가 잘 안됐고 그게 가장 큰 이혼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잘못한 게 경제적으로 풍족하다 보니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운 줄 모르는 것도 있었다. 홀로서기를 해보니 너무 힘들더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전에 진짜 많이 좋아했는데 이혼하셨을 줄이야”, “많이 답답했을 거 같네요”,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부부 싸움의 시초가 되기도 하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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