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김희선과의 불화설 직접 언급
“뺨까지 때렸다, 후회 많이 해”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커플 김민종과 김희선 사이에 얽힌 불화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민종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의 갈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관계와 감정이 드러나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종과 김희선은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미스터Q, 머나먼 나라 등을 통해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누구보다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갈등의 정점은 김민종이 김희선에게 ‘뺨’을 때렸다는 소문이었다. 당시 김희선이 실수를 저지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이 사건은 두 사람 사이에 오랫동안 깊은 틈을 남겼다.
최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민종은 이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며 “내가 (김희선을) 심하게 혼냈던 적이 있다. 참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희선이는 당차 보이지만, 알고 보면 겁이 많은 친구다”라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마음에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MC들의 권유에 따라 김민종은 김희선을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희선아, 오랜만에 우리가 함께했던 작품을 보며 옛 추억에 빠졌다. 너와 맛있는 식사에 좋은 와인 한 잔 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시간 한 번 내주길 부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희선 역시 과거 예능에서 자신의 성격과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그녀는 “나는 호불호가 명확한 편이라 오해를 많이 산다”며 “그때는 너무 철이 없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당시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접한 팬들은 “인기 정점을 찍었던 두 스타의 갈등이라니 놀랍다”, “뺨까지 때렸다는 건 심했다”, “그래도 이렇게 사과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종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의 17년간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배우 이경영과 함께 설립한 법인 ‘영차’로 사업에 뛰어들며 세차장을 오픈한 그는, 김구라 채널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이 개발한 술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김민종은 그 자리에서 “난 혼자 살겠다”며 결혼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희선은 최근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과의 생활을 위해 LA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으며, 그녀가 공개한 아름다운 LA 야경 사진은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과거의 상처를 끌어안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한 김민종과 김희선. 두 사람이 그 시절의 추억을 안고 다시 만나는 날이 올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