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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심사 비하인드…”5명 최종경합 끝 과반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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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의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이 많은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기쁨’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노벨위원회의 철저한 ‘비밀 심사’ 원칙 덕분이기도 하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한강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고 역대 수상자들보다 50대의 젊은 나이로 ‘첫 아시아 여성 작가’ 수상자 기록을 세우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이어가면서 노벨 문학상의 선정 절차 및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1년여 과정을 거친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전체 심사 과정은 비공개로 이뤄지며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에도 후보자 심사 등 관련 정보 일체는 50년간 봉인된다.

14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수상자 선정 절차는 시상 해의 전년도 9월부터 일찌감치 시작된다. 수상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서한을 전 세계 전문가 수백 명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게 된다.

후보 추천자의 자격은 한림원 소속 회원들과 그와 비슷한 목적의 학술기관·협회의 회원, 대학교의 문학·언어학 교수들에게 주어진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각국의 대표적인 작가협회에도 후보 추천 자격을 부여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후보 추천 요청을 받은 전문가들은 시상 연도의 1월 31일까지 답신을 보내야 한다. 노벨 문학 분과위원회(the Nobel Committee for Literature)는 추천받은 후보자들 명단을 검토한 뒤 심사를 관장하는 스웨덴 한림원에 보내 승인을 받는다.

그 뒤 추가 심사를 거쳐 4월에는 후보군이 15∼20명으로 추려진다. 노벨 문학 분과위원회는 이어 5월에는 이 중 5명을 다시 압축해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다.

심사의 ‘본게임’은 이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이들 5명의 작품을 직접 읽고 평가하는 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6∼8월 작품들을 읽고 9월에 모여 각 후보의 문학적 기여 등에 관해 토론한다. 여기에서 논의된 견해 등을 토대로 10월 초 투표를 거쳐 과반 가결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위원회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도 이 시간표에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이 1차로 15∼20명의 예비 압축 절차를 거쳐 ‘본선’에서 나머지 4명의 쟁쟁한 후보들과 겨뤄 과반의 표를 얻어냈다는 얘기다.

올해 온라인 베팅사이트 등에서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 중국 작가 찬쉐, 카리브해 영연방 국가 출신 자메이카 킨케이드,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점쳐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노벨위원회는 이런 예측을 모두 뒤엎고 한강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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