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멤버 하니(안희연)가 공개 열애 중인 양재웅 정신건강전문의와 결혼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하니는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부 안쫄(Ancol)에 위치한 비치 시티 인터네셔널 스타디움(Beach City International Stadium)에서 열리는 ‘빅그라운드 페스트 2024(BIG GROUND FEST 2024)’에 EXID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다.
이 자리서 양재웅의 병원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하니가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양재웅과 2022년 열애를 인정했던 하니는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양재웅 병원에서의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 앞서 7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숨진 일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양재웅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으나 뒤늦은 사과는 공분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한 시기가 사망 사고 발생 4일 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혼녀 하니 또한 후폭풍을 피할 수 없었다. 계속된 침묵은 더욱이 화를 키웠다. 하니는 결국 데뷔 12주년에도 침묵하는 것은 물론 출연하기로 한 JTBC4 ‘리뷰네컷’에서도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한편 A 씨의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하니는 2012년 EXDI 디지털 싱글 ‘HOLLA’를 통해 데뷔,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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