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과 일하기 싫어”
도대체 무슨 일이?
‘박하사탕’,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효자동 이발사’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문소리.
그녀는 고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본 연극 ‘에쿠우스’에서 최민식, 이주실, 신구의 연기를 보고 첫눈에 반했으며 집에 와서도 자꾸 생각나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문소리는 사범대학교 출신으로, 당시 친구들은 전부 선생님이 되었으며 자신 역시 아이들을 가르칠 뻔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도저히 꿈이 잊히지 않아 서울예대 연극과에 지원했으며 합격까지 했지만, 당시 남자 친구의 권유로 봤던 영화 ‘박하사탕’의 오디션에 붙어서 입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런 일이 있었다고?
선생님이라는 안정적인 직업까지 포기하며 어렵게 배우가 됐지만, 문소리는 행복하기만 했던 건 아니라고 털어놓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20년 전의 일인데, 대본에는 분명히 없었는데 촬영하러 현장에 가니 과한 노출 장면이 생겨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문소리가 이 장면은 찍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자, 제작진은 “출연한 영화를 보니 많이 벗던데 여기서는 왜 그러냐”라고 했다며 모두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 말을 듣고 화가 난 그녀는 “이런 말 하는 양아치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영화 안 찍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한다.
문소리는 “나에게 함부로 말한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괜히 매니저에게 ‘시동 걸어라, 이 XX야’라면서 욕했다. 나와서 매니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올해와 내년에 공개 예정인 ‘정년이’, ‘지옥 2’, ‘폭싹 속았수다’ 등의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기대를 안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 배웠는데 연기를 저렇게 잘하다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저 사람은 아직도 일하고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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