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첫 방문판매에 성공했다.
13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2회에선 성인용품을 방문 판매하는 한정숙(김소연)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한정숙은 서영복(김선영)과 오금희(김성령)와 모여 영어 단어를 공부하며 성인용품의 용도에 대해 해석하며 공부했다. 오금희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게 이렇게 쓰일 줄 몰랐다”라며 “설명서에 적힌 대로 정말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기분이 드는 거냐”라고 물었다. 집으로 돌아간 한정숙은 진동 성인용품을 직접 사용했고, 다음 날 서영복과 오금희에게 엄지 척을 날리며 만족도를 표현했다. 그는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사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서영복은 양파망 같은 속옷을 입은 후기를 전하며 오금희의 기침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앞서 오금희의 집에서 방문 판매를 시도했지만, 한 번의 실패를 겪은 방판 시스터즈는 다시 오금희의 집에서 프라이빗하게 판매를 진행했다. 방에서 진행된 이날의 방문판매는 우아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오금희는 “10년 된 인삼인데, 귀한 손님들이 오셔서 한 잔씩 드린다”라며 인삼주를 제공했고, 동네 주민들은 만족하며 인삼주를 들이켰다. 한정숙은 “오늘은 구매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즐겨달라”라며 실크 소재의 잠옷용 슬립과 속옷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모델까지 존재했다. 이주리(이세희)와 서영복이 뒤편에서 란제리를 입고 등장한 것. 손님들의 남사스럽다는 반응 속에서도 막상 이뻐 보이니 이들은 구매 욕구가 끌어 올랐다. 성공적으로 속옷을 판매한 한정숙은 진동기 판매로 장사 속도에 불을 붙였다. 그는 “클레오파트라를 아시냐. 고대 이집트를 호령했던 여왕도 종이처럼 사용하던 원통모양 파피루스를 만들어 안에 벌을 넣어 진동기로 이용했다”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오금희는 옆에서 “세상 너무 좋아졌다. 우린 벌 잡으러 안 다녀도 되잖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과적으로 한정숙은 대부분의 물건을 파는 데 성공했다. 그가 고마움을 전하자 서영복은 “최고 히트는 정숙 씨다. 무슨 설명을 그렇게 우아하고 고고하게 하냐”라며 웃었다. 이주리는 “눈 감고 들으면 다도회하는 줄 알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후 방판 시스터즈를 결성한 이들은 뒤풀이를 위해 호프집으로 향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정숙한 세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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