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와 미애의 우정은 여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신철이 출연해 오랜만에 미애와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미애는 반가운 목소리로 “잘 지낸다”며 근황을 전했다.
옆에 있던 홍현희가 “안녕하세요 미애언니. 너무 영광이에”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안정환도 “예전에 정말 팬이었습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뉴욕에 있다가 지금은 플로리다로 와있다”라며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결혼한 지 벌써 16년 됐다는 미애의 말에 다들 놀랐는데.
홍현희는 장난스럽게 “활동할 때 신철 오빠 성격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안정환도 “지금 잠시 화장실 가셨다”며 비밀을 폭로하도록(?) 부추겼다.
미애는 “철이 오빠랑 활동할 때 말을 잘 안 했다”라고 생각지도 못한 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서만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했다고 웃으며 말한 미애.
그러면서 미애는 “오히려 지금인 더 좋은 관계인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옆에서 웃으며 듣던 신철은 “나는 너한테 항상 고맙다. 너로 인해서 항상 빛나는 것 같다. 항상 너에게 그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감동 멘트를 날렸는데. 안정환이 “형수님이었으면 수작 부리지 말라고 할 텐데, 지금은 멋있다”며 신철의 멘트에 기겁하면서도(?) 칭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
전화를 마친 후 신철은 ‘철이와 미애’의 짧은 활동 기간에 대해 “미애한테 ‘우리 가장 빛날 때 내려오자’라고 말했다. 그래서 짧게 활동했다”라고 털어 놓았다. 실제로 철이와 미애의 활동 기간은 1년 6개월 남짓한 시간이었다.
이후 신철은 DJ DOC를 탄생시키며 제작자로서 활동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DJ DOC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행복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더라도 운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여기에 그 시대가 원해야 성공한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보였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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