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팬덤이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국정감사 출석이 무산되자 공식 입장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12일 ‘X'(옛 트위터) 팀 버니즈 계정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니즈는 “지난 10일, 24일 문체위 종합감사에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증인으로 신청되었으나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관계로 최종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7일 감사에서 하이브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이에 추가 질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하이브의 솔루션 최고책임자인 김태호 COO가 최종 증인으로 의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2024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 증인 신청 절차는 모두 마무리되었으니 감사 준비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추가적인 증인 신청 요청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용무가 바쁘셔서 국정감사에 출석도 못 하시는 방시혁 씨, 딸뻘인 분들과 미국에서 햄버거 먹으며 히히덕거릴 시간은 나시나 보다”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버니즈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방시혁이 한 식당에서 젊은 여성과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미소를 띤 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진스’ 하니는 멤버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 중 하이브 사옥에서 벌어진 사건을 폭로했다.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의 매니저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하니 앞에서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당시 하니는 “얼마 전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 앞에서 다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라며 “다른 멤버들도 그런 일을 당할까 봐 무서울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주장을 반박하자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4일 열릴 국감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지난 10일 채택했다. 여기에는 빌리프랩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태호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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