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회 선제 결승 솔로포 친 엔리케 에르난데스 [Mandatory Credit: Kiyoshi Mio-Imagn Image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3-0203/image-260e471e-b489-4b91-970d-d2c0bb62eee4.jpeg)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로써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결은 리그 1번 시드인 다저스와 6번 시드로 가을 야구의 막차를 탄 메츠 간의 36년 만의 NLCS 재회로, 1988년 이후 처음 성사된 맞대결입니다.
당시 다저스는 메츠를 4승 3패로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제압,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NLCS는 미국 동부의 대표 팀과 서부의 간판 팀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2년 전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 패한 아쉬움을 달래고 3년 만에 NLCS 무대에 복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7회 쐐기 솔로포 터뜨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Mandatory Credit: Jayne Kamin-Oncea-Imagn Image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3-0203/image-57072cb1-9f7f-4323-8dc4-af28ed231d83.jpeg)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은 다저스의 두 차례 홈런이었습니다. 2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솔로 홈런에 이어 7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는 귀중한 2점을 얻어냈습니다.
반면 호투를 펼치던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이 두 번의 실투로 인해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저스 마운드진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에번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리넨이 무피안타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고전했습니다.
디비전시리즈 전체에서 오타니는 타율 0.200(2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며 홈런 1개와 4타점을 올렸지만, 10개의 삼진을 당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3회 1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주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