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22대 국감 뇌관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이재명 대표’ 리스크를 이야기한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입’에 흔들리고 있다. 2022년 재보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에 나서며 “정해진 후보 자체가 없었고 당시 김영선 의원이 가장 나아서 공천했던 것뿐”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정성호 의원은 “대통령실이 이 정도 수준밖에 대응 못 한다는 건 분명히 다른 게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 취임 한 달 후에 있었던 선거이기 때문에 여당이 누구나 공천해도 압승함에도 단수 공천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 씨의 탄핵 언급을 두고 윤 의원은 “명 씨 본인이 이미 여러 사건에 연루돼서 처벌받은 경력이 있어 자기를 함부로 치지 말아달란 일종의 블러핑”이라며 “특히 당시 대통령 후보 단일화의 경우 주역은 명 씨가 아닌 안철수 의원의 부인”이라고 못 박았다.
정 의원은 “대통령 배우자와 전화할 수 있다는 건 아무나가 아니다”라며 “가까운 의원들도 하기 어려운 통화를 대선 과정에서 했다면 그 자체가 이미 비선 실세라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김규완 실장은 “명태균 씨가 대통령실과 밀당하듯이 결정적인 건 꺼내놓지 않고 외곽만 때리는 이유는 대통령실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로 카드를 자꾸 던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명 씨의 별명이 화백”이라며 “총선에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역할을 해줘 명 씨의 주장은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명 씨에 대해 “초반 여론조사를 통한 에지 효과로 장사를 해먹은 기술자”라고 평가하며 “명 씨가 여론조사를 마사지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어느 정도 신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뇌관이 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용산 십상시’ 관련 추가 녹취 공개를 두고 김 실장은 “김대남 전 행정관의 말이 어느 정도 맞다”라며 “김건희 여사 주변에서 실세 놀이를 하다가 공천받아서 성공하신 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핵관끼리도 약간의 급수가 있다”며 “김 여사와 진짜 교류가 되는 분이 몇 분 있는데 그분들이 정말 핵심”이라고 발언해 패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강적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