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Light’가 평창 산골 마을에 이어 추자도 어촌 마을에서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어제(1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4회에서는 김고은과 함께한 평창에서의 마지막 날부터 풍광이 아름다운 추자도의 첫날까지 다채롭게 그려졌다.
앞서 평창 세끼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날, 차승원은 김고은이 좋아하는 햄구이와 청국장, 두부구이 등으로 친숙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유해진은 “어쩜 이렇게 못 하는 게 없어”라고 차승원의 요리 솜씨를 칭찬했고 김고은 역시 ‘찐’ 리액션으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김고은이 떠난 후에는 예상치 못한 감자 구매 손님들이 찾아오며 농촌 예능 세계관 대통합의 현장이 펼쳐져 놀라움을 안겼다. ‘콩콩팥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의 이광수와 도경수가 깜짝 방문한 것. 나영석 PD는 식당 콘셉트의 ‘콩콩팥팥’ 스핀오프 언급을 하며 사장 이광수와 요리 담당 도경수의 역할을 예고해 흥미를 돋웠다.
특히 차승원과 이광수의 티격태격 모멘트가 웃음을 선사했다. 상처 난 감자를 빼고 가져가려던 이광수가 차가워진 차승원의 표정에 급격히 작아지는가 하면, 개업 축하의 의미로 깍두기를 선물한 차승원이 도경수를 응원하며 “얘(이광수)를 믿지 마”라고 조언했기 때문.
한편, 3주 뒤 추자도에 도착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해안도로를 달리며 제작진 없이 섬을 구경했다. 만물 트럭에서 커플 냉장고 바지를 구입하고 모진이해수욕장을 둘러보는 장면을 셀프로 촬영하며 촬영 실력을 뽐냈다.
또한 ‘통발의 신’ 유해진은 얼음과 돼지고기 미끼를 넣은 통발을 설치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총 3개의 통발 중 마지막 통발에는 남은 돼지고기 미끼를 모두 넣은 가운데 물의 흐름과 해가 지는 방향을 들며 문어 수확을 강하게 확신, 과연 유해진의 촉은 적중할 것인지 결과를 궁금케 했다.
무엇보다 차승원의 믿고 먹는 요리와 주방 보조 유해진의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배가했다. 차승원은 밭에서 딴 채소로 금방 겉절이를 만들더니 열무김치와 냉면, 유린기까지 거침없이 만들어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유해진은 차승원이 고정되지 않는 호스를 잡고 열무를 씻자 철사를 감아 이를 해결했고, 냉면 면발을 헹굴 차가운 얼음물을 미리 준비하며 주방 보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더위 속 완성된 추자도의 첫 밥상은 보는 이들까지 군침 돌게 했다. 유해진이 “바삭바삭하니 좋다”라며 유린기를 맛있게 먹자 차승원은 “불 때문이야. 불 안 세면 못하지”라며 화구의 열을 모아주는 아이템 ‘열모여’를 만든 유해진을 치켜세워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tvN ‘삼시세끼 Light’ 다음 이야기는 오는 18일(금)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삼시세끼 Ligh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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