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11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에스터 역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현재 체력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순재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됐던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제작사는 “걱정과 염려 속에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를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제작사를 통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 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 10일 오후 8시 공연도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은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공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매 건은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전면 취소된 공연에 “선생님 푹 쉬시며 건강 회복하고 돌아오세요”, “꼭 건강하셔야 합니다”, “건강 회복하시고 무대에서 다시 뵐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쾌차하셔서 건강히 다시 뵙길 바랍니다”, “건강 회복을 기원합니다” 등 이순재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934년생인 이순재는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열연하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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