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신성이 박규리와 함께 KBS 1TV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코너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신성은 박규리에 대해 “6살 많은 누나지만 데뷔 동기”라고 말하며,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대구에 놀러 가면 누나가 맛있는 것도 사주고 좋은 호텔도 제공해 준다”며 박규리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박규리는 신성의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처음 만났던 4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신성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더라. 그래서 스타가 될 거로 생각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추천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규리는 30대 초반 겪었던 뇌출혈을 언급했다. 그는 “12년 전 예고 없이 찾아온 뇌출혈로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30대 중반에 이런 큰 병이 올 줄 몰랐다. 당시 시신경 쪽으로 혈관이 터져서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회복했지만, 후유증이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이제는 건강하게 즐겁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듀엣으로 ‘미운사내’를 열창하며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MC 김수찬이 “서로를 남자와 여자로 보느냐”고 질문하자, 신성은 “박규리는 대장부 같은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리는 “신성은 외모와는 다르게 가끔 아재 개그를 한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 중 신성은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내년이면 마흔인데, 결혼할 준비가 됐다”며, “취미는 운동과 여행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규리는 신성을 지지하며 “전문직 여성분들이면 좋겠다. 신성은 제가 보증하는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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