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부적절한 댓글 선택으로 비판받고 있다.
SBS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한 소설가 한강 보도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SBS에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한국 문학 새 역사 쓰다…소설가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SBS가 인용한 누리꾼의 댓글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 포함된 “노벨병화상과 비교불가…문학의 최고존엄 짱!’이라는 댓글이 문제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비하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1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SBS에 대한 신속 심의를 요청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리기도 했다. SBS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5조(윤리성) 제3항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SBS 관계자는 “검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보도국 차원에서 관련자에게 엄중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40여 년간 한국과 동아시아 전반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6.15 남북 공동선언 등 남북화해와 긴장완화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새천년 최초 수상자이면서 노벨상 100회 수상자였ㅇ으며, 노벨상 100년 역사상 위원회 반대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