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운영했던
이색 가게의 정체는?
‘바람의 나라’, ‘꽃보다 남자’, ‘포세이돈’, ‘난폭한 로맨스’, ‘파수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복싱 선수로 활동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배우 이시영.
과거 그녀는 28살까지 번번이 오디션에 전부 떨어졌고,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다 결국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제대로 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들어가기도 어려웠고, 결국 이시영은 어머니와 함께 찜질방 매점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던 중 개점을 앞두고 어머니의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혼자서 오픈하고 매점을 도맡아 운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이시영은 “남탕과 달리 여탕은 속옷도 팔고 이것저것 물건이 많은데, 좋은 걸 팔고 싶어 직접 남대문 시장에서 열심히 발품을 팔아 값이 싸고 질이 좋은 상품을 구해 오기도 했다. 장사가 꽤 잘 됐다”라고 자랑했다.
그녀는 이어 “남자 손님들은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옷을 벗기도 하더라. 같이 일하는 이모들과 좋은 구경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여탕 안이라 CCTV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상품을 훔친 사람도 있었는데, 이를 목격한 이시영이 돈을 달라고 지적하자 그녀를 때린 후 물건을 버리고 간 사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그녀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캐스팅됐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터라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촬영과 매점 운영을 겸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힘들었던 시절을 지나…
한편, 이시영은 2007년 여러 식당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키며 ‘리틀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현재 이들 가족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약 30억 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얼마 전 부부가 소유했던 꼬마빌딩을 팔아 시세 차익으로 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시영은 얼마 전 하고 싶었던 백패킹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100만 원 선의 텐트와 침낭 등을 포함해 무려 400만 원을 썼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저렇게 일하면 뭐든 성공할 수밖에 없을 듯”, “훔치고 때린 사람은 처벌 받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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