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우지원의 솔직한 고백
홧김에 선풍기까지?
농구계의 황태자로 불렸던 전 농구선수 우지원(51)이 이혼 후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의 고백은 단순한 사건 이상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선풍기를 던졌다”는 그날의 순간은 우지원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로 남았다.
최근 TV조선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우지원은 이혼 6년 차에 접어들며 그간 감춰왔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혼 사실을 숨기고 사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 더 이상 비밀로 두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오랜 기간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특히, 지난 2014년 가정폭력 사건을 언급하며 “아내와 술을 마시던 중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했다.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고,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상황은 그의 잘못으로 인해 경찰서까지 가게 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번졌고, 이는 그와 전 부인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는 그 경험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후회를 남겼는지 털어놓으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우지원은 2019년, 전처 A씨와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1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딸을 두고 있는 그에게는 부모로서의 책임과 아버지로서의 마음이 여전히 무겁게 자리하고 있다.
농구 코트에서 배우로, 새로운 도전
농구계의 레전드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은퇴 후 방송계로 진출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엔 농구 해설과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그의 변신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우지원은 꾸준한 운동으로 50대임에도 20~30대 수준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TV조선 프로그램에서 “체지방률이 한 자릿수였던 시절이 그립다”며, 여전히 자신의 몸을 엄격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은 그가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우지원은 자신이 이혼을 겪으며 맞이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 무게, 실패의 두려움” 속에서도 이제는 숨기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놓으며, 그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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