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0월 초순 극장가, 공휴일 특수 못 누린 까닭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와일드 로봇 베테랑2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과 ‘베테랑2’가 한글날인 지난 9일 하루동안 각각 6만6628명과 6만6351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편의 관객수를 합쳐도 13만 여명에 그쳐, 지난해 한글날보다 7만 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CJ ENM

10월 초순 극장가가 ‘공휴일’ 특수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선해진 날씨와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개막으로 바깥 나들이가 늘어난 가운데, ‘조커: 폴리 아 되’처럼 흥행 성공을 점쳤던 작품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글날인 전날 하루동안 ‘와일드 로봇’과 ‘베테랑2’는 각각 6만6628명과 6만6351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편의 관객수를 합쳐도 13만 여명에 그쳐, ’30일’ ‘천박사 비밀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15만 여명과 5만 여명으로 1·2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한글날보다 7만 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군의 날과 개천절의 하루 관객수를 비교해도 차이는 뚜렷하다. 공휴일은 아니었지만 일요일이었던 지난해 국군의 날에는 일일 박스오피스 1·2위를 합친 관객수가 34만 여명이었던 반면, 임시 공휴일이었던 올해는 27만 여명에 그쳤다. 개천절 역시 지난해는 29만 여명으로, 올해보다 9만 여명 많았다.

비슷한 시기 주말 관객수에서도 올해가 지난해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6~8일에는 ’30일’과 ‘천박사…’가 50만 여명을 동원했지만, 이달 4~6일에는 ‘베테랑2’와 ‘조커…’가 37만 여명을 불러모으는데 머물렀다.

조커: 폴리 아 되
10월 초순 극장가가 ‘공휴일’ 특수를 누리지 못한 이유는 기대작들의 흥행 부진에서 비롯됐다. 사진은 만능 엔터테이너 레이디 가가(왼쪽)가 새로 합류해 호아킨 피닉스와 멋진 연기 화음을 합작했지만 흥행이 부진한 ‘조커: 폴리 아 되’의 한 장면./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준 신작들이 많지 않았던 것에서 우선 찾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개봉 당시 525만명이 관람했던 전편의 명성을 등에 업고 출발한 ‘조커…’는 만능 엔터테이너 레이디 가가가 ‘조커'(호아킨 피닉스)의 연인 ‘할리퀸’으로 합류했지만, 뮤지컬 형식을 빌려온 탓에 오락적 재미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본고장인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이 저조해 ‘데드풀과 울버린’ 이전까지 역대 R등급(17세 미만은 보호자나 성인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한 등급) 최고 흥행 기록(10억7896만 달러·약 1조4095억 원)을 보유했던 전편과 달리, 속편은 2억 달러(약 2697억 원)에 이르는 제작비 회수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파묘’의 김고은과 드라마 ‘파친코’의 노상현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친구 사이로 호흡을 맞춘 ‘대도시의 사랑법’도 완성도는 높지만, 남녀 주인공의 달달한 로맨스 케미를 염두에 두고 극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느낌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 배급업 종사자는 “이달 초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경기들이 주 관객층인 20~30대 남녀의 관심을 빨아들이고, 더위가 가시면서 야외 나들이가 잦아진 것도 10월 초순 극장가에 때 아닌 찬바람이 분 이유”라고 분석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연예] 공감 뉴스

  • 전현무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반려견은 배신 안해
  • “혈압 189…” 스트레스 극심했던 김미경의 숨통 트여준 건 정말 뜻밖의 한마디였다
  • [ET현장] 지코라는 재능의 10년 집약본 ‘JOIN THE PARADE’
  •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 "1년 만에".... 최고 시청률 57% 기록한 여배우, 새 한국 드라마로 돌아온다
  •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차·테크 

  • 2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3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 4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5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연예] 인기 뉴스

  •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 '미우새' 위하준, 존재가 스포일러 "죽었으면 시즌2 못 나와" [TV온에어]
  • 43살 패리스 힐튼 “내 얼굴은 자연산, 보톡스·필러 한적 없어…햇빛 피하는게 피부관리”[해외이슈]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지금 뜨는 뉴스

  • 1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뉴스 

  • 2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3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4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 

  • 5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전현무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반려견은 배신 안해
  • “혈압 189…” 스트레스 극심했던 김미경의 숨통 트여준 건 정말 뜻밖의 한마디였다
  • [ET현장] 지코라는 재능의 10년 집약본 ‘JOIN THE PARADE’
  • “사람 미치게 한다…” 단 3분 선공개 영상으로 몰입감 폭발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 "1년 만에".... 최고 시청률 57% 기록한 여배우, 새 한국 드라마로 돌아온다
  • 생후 한달도 안 된 큰딸 입양했던 신애라 :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목이 메인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차·테크 

  • 2
    손흥민-살라-네이마르-호날두-메시 모두 계약 만료 임박…이적시장 대혼란 예고

    스포츠 

  • 3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 4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5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뉴스 

  • 2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뉴스 

  • 3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뉴스 

  • 4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뉴스 

  • 5
    사악해져야 생존하는 세계, 상상력으로 현실 바꿀 수 있을까?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