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일(토) 첫 방송되는 가운데, ‘정년이’ 측이 방송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자신이 가진 ‘소리’의 재능이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철부지 정년이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정년이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국극계 간판스타 옥경이 그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하고, “국극이란 게 머신디 돈을 그라고 잘 버는지 두 눈으로 봐야 쓰겄어”라며 조금은 세속적인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정년이는 마치 별천지를 보는 듯한 국극의 매력에 순수하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에 국극 배우라는 꿈을 품게 된 정년이는 엄마 용례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지만, 끝내 꿈을 꺾지 않고 매란 국극단 연구생 오디션에 참여, 새내기 연구생으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린다.
한편 정년이에게 매란 국극단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별천지. 살가운 또래 친구의 존재, 세련되고 실력 출중한 선배들의 존재, 체계적인 국극 교육 시스템, 나아가 연일 장사진을 치고 있는 국극 팬들의 모습까지, 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국극의 세계가 설렘을 선사한다.
그도 잠시, 정년이에게 피할 수 없는 시련들도 들이닥친다. 정년과 옥경의 관계를 시샘하는 이들의 따가운 눈초리, 자신을 주눅들게 만드는 라이벌 영서의 대립, 나아가 국극에 대해 배워갈수록 뼈저리게 느껴지는 스스로의 한계, 화려한 외피 뒤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소리꾼의 숙명 등을 마주하며 몸과 마음에 생채기가 나는 것.
하지만 정년은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 내 전부라고”라고 말하며 꺾이지 않는 꿈과 의지를 피력해 먹먹한 여운을 자아낸다. 이처럼 단 5분의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에 벅찬 울림을 선사하는 ‘정년이’가 본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