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컴백 날짜로 희망하는 날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던 날과 같은 날짜여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8일 뉴스1은 지드래곤이 오는 25일 목표로 솔로 앨범 막바지 작업 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7년 6월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지드래곤이 지난 7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25일 컴백설은 희망사항일 뿐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드래곤이 컴백을 희망하는 날짜가 화제가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25일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와 체모·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가 전부 음성으로 나왔고, 수사에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만약 예정대로 지드래곤이 이 날 컴백하게 된다면, 지난해 마약 혐의로 입건되었던 가장 힘들었던 날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대로 컴백한다면 팬들, 대중들 그리고 자기한테 안 좋았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의미가 있다. 서사가 이미 완성이다” “7년 만에 복귀 하니까 부담도 클거다” “슬슬 신나는 노래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이후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하며 마약 퇴치 등 공익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하지만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힘들어한다. 그렇게 서로를 믿어주고 사랑을 나눠주는 편견 없는 세상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촬영을 마쳤고, 오는 11월 22~23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Ment ‘마마 어워즈’에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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