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한일전 결과가 나왔다. 승자는 일본이었다.
9일 방송된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항전(한일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조수미의 ‘Champions’로 시작됐다. 한국 대표팀은 중요한 경기인 만큼 긴장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다. 일본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긴장감에 위축돼 평소보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 5분,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일본의 사오리가 박지안으로부터 페널티킥을 따내며 마시마가 첫 골을 넣었다.
한국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6분에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킥인 과정에서 이영표의 세트피스가 효과를 발휘해 1-1 동점이 됐다. 이영표의 기차 세트피스가 정확하게 먹혔다. 그러나 1분 후인 후반 7분, 일본이 다시 점수를 올리며 2-1로 앞서갔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다카하시의 핸드볼 반칙으로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박지안이 멋지게 골을 넣어 스코어는 다시 2-2로 돌아갔다.
후반 1분, 한국은 역전 골을 터트렸다. 박지안이 올린 킥인이 골키퍼와 골문을 맞고 튕겨 나오자, 서기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에 넣었다. 한국이 드디어 3-2로 앞서게 됐다.
하지만 후반 3분, 사오리가 동점 골을 넣으며 다시 3-3이 됐다. 두 팀은 치열한 공격전을 벌였다. 그러다 후반 10분, 일본의 마시마가 결승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4-3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일본의 수비에 막혀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이번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한일전 결과는 일본이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아쉬운 첫 한일전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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