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이 아빠’ 배우 최무성이 4살 연하 와이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최무성은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이상민은 최무성에게 “배우자 분을 어떻게 만났냐”고 질문했다. 최무성은 “와이프 직업은 배우였고, 제가 연출한 연극에서 처음 만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2~3년 동안 동료로 지내다가 우연히 연습실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날 모두가 가고 나니 남은 건 아내뿐이었다. 그렇게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날 밤 최무성과 아내는 연기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가까워졌다. 그는 “대화를 하다가 제가 ‘영화 보자’고 한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데이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그날 무대 뒤로 갔냐. 정확히 말해달라. 다음 날 어떻게 사귀냐”고 물었고, 최무성은 “그랬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 순간을 회상하며 “이 여자는 괜찮은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상민이 “결혼은 얼마나 후에 했냐”고 묻자, 최무성은 “사귀고 몇 개월 안에 결혼했다”고 답했다. 이때 장인어른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장인어른이 빨리 결혼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에서 느낀 긴장감도 언급했다. “그때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장인어른은 아내가 연극을 계속할 수 있게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이 말은 최무성에게 큰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그 말에 최무성은 “결혼 후 아내가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았다”며 “내가 일을 그만두더라도 아내가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결혼했다. 최무성은 56세로, 아내보다 4살 연상이다. 슬하에는 아들이 한 명 있다.
최무성은 원래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배우로서 경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식인살인마 태주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택이 아버지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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