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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경성크리처2’ 새 얼굴 배현성 “박서준x한소희에 좋은 에너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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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배현성이 ‘경성크리처2’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얼굴을 보여준다. 맑고 순수미 가득했던 얼굴을 싹 지우고 시크하고 싸늘한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장난기 가득했다가 어느 순간 돌변하는 얼굴과 눈빛은 강력했고, 파워풀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인상을 준다. 배현성의 재발견이다.

지난 9월 27일 전 세계에 공개된 넷플릿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연출 정동윤, 극본 강은경)는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배현성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했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에서는 2024년 서울에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괴물과 맞서는 인물의 사투와 더 짙어진 감성의 멜로를 그려냈다.

박서준과 한소희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중심 역할을 한 가운데, 이무생과 배현성이 새로운 인물로 합류해 극적 재미를 더했다. 배현성은 채옥을 쫓는 전승제약의 쿠로코 승조 역을 맡아 기존의 부드러운 느낌과는 180도 다른 강렬한 얼굴을 보여준다.

승조는 쿠로코 대장(이무생 분)의 지휘 아래 움직이지만, 자신만의 또 다른 계획을 숨기고 있다.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그는 자신과 비슷한 존재인 채옥을 알아보고 계속해서 그의 뒤를 쫓는다. 이에 배현성은 파워풀한 액션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열연까지, 미스터리의 증폭제 역할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다음은 배현성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작품에 참여한 소감은?

“정동윤 감독님과 강은경 작가님, 두 분이 함께하는 작품이라 오디션 보고 합류했다. 지금까지 제가 보여준 모습과 달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같이 하게 되어 좋았다.”

배우 배현성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오디션은 승조 역할로 본 건가? 오디션 때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승조로 봤다. 대본에 나와 있는 승조의 느낌을 잘 살리려고 했다. 장난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한순간에 싸해지는데, 그때의 눈빛을 잘 준비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눈빛과는 조금 다른, 새롭고 처음 보는 눈빛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 시즌2에 새롭게 합류를 한 인물이기도 하고, 악역이라는 점에서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부담감이 있지는 않았나?

“선배님들이 잘하시기도 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이다 보니 잘 스며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승조 연기가 부담되긴 했다. 처음 보여드리는 연기라 부담이 있었다.”

– 승조라는 인물을 어떻게 해석했나?

“승조는 안쓰럽고 불쌍한 친구고,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마에다(수현 분)에게 실험체로 길러졌고, 나를 해치거나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마에다가 시키는 건 잘 따라 했다. 그러던 와중에 호재 형을 만나 사람답게 사는 법을 배웠다. 마에다 앞에서는 말을 잘 따르는 것 같지만 속으론 다른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 그렇기 때문에 승조는 의문스럽고, 어떻게 흘러갈지 잘 모르겠다 싶은 부분이 많았다. 연기할 때 까다롭기도 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

“승조는 장난스럽지만 한순간에 싸해지는 느낌이 있다. 평소엔 무자비하고 공격적이고 차갑고 냉철한 느낌을 확실하게 보여주다가 뒤로 갈수록 감정도 나오고 슬프고 아픈 서사도 있다. 앞뒤 대조되는 걸 해보자, 뒤로 갈수록 감정이 드러나는 걸 잘 살려보자는 마음이었다.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나와 맞는 승조를 만들자고 했다. 장난스러움도 무리해서 하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만들어갔다.”

– 다른 이미지의 연기에 대한 욕심이 평소에도 있었나?

“지금까지의 모습과 다른 새로움을 드리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도전적인 느낌이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승조를 하게 됐다.”

배우 배현성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승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본격 액션 연기도 처음이다. 어떻게 준비했나?

“전 드라마 촬영을 같이했는데, 촬영이 없는 날 4~5개월 액션스쿨에서 기본기 훈련을 했다. 촬영하면서도 긴 액션신이나 합이 많은 장면이 있으면 다시 합을 맞추며 연습했다.”

– 실제로 액션을 해보니까 어땠나? 힘들었거나 혹은 반대로 이건 재미있었다 하는 지점이 있다면? 만족도는 어떤가?

“힘든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재미도 느꼈다. 다음에 이런 액션 장르가 있으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 촉수를 사용해야 하다 보니 형체가 없는 걸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했는데 그런 지점에선 어땠나?

“혼자 연기를 준비할 때는 촉수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움직이지 상상이 안 됐다. ‘어떻게 해야 하지?’ 걱정이 됐다. 촬영 들어가서는 촉수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셨다. 그것이 도움이 됐고, 엄청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 완성본으로 봤을 때는 어땠나?

“신기했다. 촬영할 때는 초록색 막대기로 해서 어떻게 나올까 싶었다. 찌르는 건 가까운 장면이라 촬영 때도 괜찮았는데, 멀리 있는 상대를 잡고 할 때는 상상만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현실적으로 나왔다 싶었다.”

– 혹시 참고한 캐릭터나 작품이 있나?

“무술 감독님이 액션 참고용으로 ‘바람의 검신’을 추천해주셨다. 빠르고 위아래로 하는 액션이 많은데, 그걸 보면서 참고를 좀 했었다.”

배우 배현성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승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박서준 배우가 조언을 해주지는 않았나?

“선배님이 전 작품에서도 액션 연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합을 맞출 때 디테일하게 조언을 해주셨다. 액션뿐만 아니라 연기 톤에 대해서도 ‘승조가 말에 운율이 있으면 캐릭터가 더 살 것 같다’라며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하나의 대사로 여러 가지 느낌을 줄 수 있었다.”

– 승조에게 호재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

“작가님이 말씀해주신 서사 내용은 승조가 마에다가 시키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 해치는 와중에 호재를 만났다. 호재는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주고 위로해주고,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 처음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일 것 같다. 호재와 같이 무너뜨리려 하다가 마에다로 인해 나진의 힘을 잃게 되면서 그 자리에 못 나가게 되고 사이가 틀어지게 된 거다.”

– 박서준, 한소희 배우는 2년 동안 두 개의 시즌을 이끌었다 보니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졌을 것 같다. 현장에서 본 두 사람은 어떤 배우였나?

“촬영에 임하는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있겠지만, 두 분의 책임감은 진짜 커 보였다. 현장도 부드럽게, 또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저렇게 하면 주변인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고,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아무래도 박서준, 한소희 선배이지 않을까 싶다. 스태프들도 오랜 시간 함께해서 다 친한 분위기라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했다.”

조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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