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씨가 아내에게 전한 말이다. 유은성씨는 2022년 심해진 두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뇌암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9일 김정화는 자신의 SNS 개인 계정에 “힘들고 지친 와중에 단비 같았던 개그콘서트. 웃다 울다 정말 힐링이었어요. 고민 들어주신 말자할매 감사해요. 열심히 살자. 아니 행복하게 살자”라고 적으며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 담긴 것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 참석했던 김정화, 유은성 부부였다.
영상 속에서 말자할매 김영희가 고민을 묻자 김정화는 “남편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곳에서 종양이 두 군데 더 발견됐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같이 떠난다면 같이 간다. 남편에게 좀 쉬라고 말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김정화, 그런 김정화를 남편 유은성은 포옹하며 기사를 연 발언을 한다.
“저보다 아프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으시다”며 “언제 죽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이지만 오랫동안 아내랑 아이들이랑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김정화는 언젠가 추억이 되겠지만, 지금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인지 두 아들과 함께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사랑해 내 가족”이라고 적혀 있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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