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전 와이프 이교영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우지원은 이혼 후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마음속 이야기를 전했다.
우지원은 이혼 후 첫째 딸 서윤의 양육권은 자신이, 둘째 딸 나윤의 양육권은 전 와이프가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가 유학을 갈 수밖에 없었고, 둘째는 서울에 있어 자주 보기 힘들지만, 내적 친밀감이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혼자 사는 삶의 외로움도 고백했다. 그는 “집에 혼자 불을 켜고 들어가는 게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며 홀로 된 삶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첫째 딸과의 영상 통화 장면이 공개되자, 그는 “아이의 순간을 추억하고 싶어 캡처를 해두고 나중에 혼자 다시 본다”고 설명했다.
우지원은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첫째 딸의 유학 비용을 대부분 전 와이프가 부담하고 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지원과 전 와이프 이교영의 이혼은 2019년에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됐으나, 이 사실은 최근에서야 알려졌다.
우지원은 그동안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이혼은 좋은 일이 아니어서 알리기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혼 후 실패자로 보일까 걱정이 컸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우지원은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 번의 다툼에서 선풍기를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이혼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선수 생활로 집에 자주 있지 못한 시간이 갈등을 키웠고, 결국 별거를 택한 끝에 이혼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