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쟁쟁한 요리 실력을 갖춘 8인의 셰프 중 최종 우승자는 ‘흑수저’에서 나왔다.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백수저 에드워드 리 셰프를 꺾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최종 상금 3억 원은 나폴리 맛피아가 차지하게 됐다.
‘흑백요리사’ 11~12회에서는 세미 파이널 미션과 파이널 미션이 펼쳐졌다. 나폴리 맛피아가 세미 파이널 1차전 ‘인생을 요리하라’에서 가장 먼저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어 2차전 ‘무한 요리 지옥’이 진행됐고, 이 미션에서 에드워드 리가 이겨 파이널에 진출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종 승자는 나폴리 맛피아가 됐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은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호명되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권성준은 “오늘 꿈을 이뤘다”며 “즐기는 것 없이 주방과 집만 왔다 갔다 살다 보니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나’, ‘답답하게 사는 게 맞나’ 싶어 이 대회에 나오게 됐다. 10년 동안 그렇게 살았던 게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도 집과 주방만 왔다 갔다 하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자아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는 “나는 재미교포다. 한국의 아름다운 식재료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게 내 삶이자 열정이다. 이곳에서 정말 아름다운 느낌을 받았다. 한국은 또 다른 내 집이 됐다”고 소감을 전해 코끝을 찡하게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