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빚, 폭행 등등.... 오마이갓.. ⓒKBS jo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2-0041/image-088e98e4-77b3-40c3-ad96-602a1c72eaac.jpeg)
한때 유명했던 운동선수의 전처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여성은 23살 때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전남편을 만났다. 전 남편은 어떤 종목인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연봉 5억원을 받는 꽤 유명한 운동선수였다고.
청천벽력 같은 사건은 첫 아이가 태어난 지 5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때 벌어졌다. 가족여행 가던 길에 이상한 촉이 들어 잠깐 남편의 휴대폰을 보게 됐던 여성. 문자에는 ‘너 어제 숙소 안 들어왔더라. 그 여자랑 잤냐’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호기심에 외로워서 그랬다’는 대답을 내놓았다는데.
![아이가 태어난 시기에 세상에 ⓒKBS jo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2-0041/image-35aa5f76-4c66-458c-872a-6747c15ae463.png)
한번이라고 생각해서 참았으나, 사건은 또 벌어졌다. 둘째 임신 도중 남편의 세컨폰을 발견한 것. 그곳에는 남편이 술집 마담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이 빼곡했고, 뒤이어 남편 가방에서는 여자 향수가 발견됐다고.
불륜 이후에는 빚 문제가 찾아들었다. 어떻게 해서 쌓인 것인지 알 수도 없던 빚이 무려 15억원. 여성은 “우리나라에 대부업체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아이들 통장, 패물 등을 털어서 2억원을 갚고 친정 부모님이 3억을 갚아주셨다”라며 “처음에는 연봉이 2억5천만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연봉이 5억원이더라. 집도 경매로 넘어갔다”라고 울분을 터뜨리는데.
![통장도 따로 관리하고 있었던 전남편 ⓒKBS jo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2-0041/image-6546181e-72d8-43c7-a92e-7485148172a7.png)
결국 이혼을 결정했으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혼 숙려 기간에 만난 자리에서 ‘나를 무시한다’라며 폭행을 가했던 것. 덕분에(?) 숙려기간 없이 곧바로 이혼할 수 있었으나, 여성은 여전히 분노로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이 전남편을 만나고 오면 ‘아빠가 또 차를 바꿨어’라고 그러는 거다. 돈이 있으면서도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라며 아이들 역시 아빠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하는데.
유명한 운동선수였으나 감옥에 가게 되면서 9시 뉴스까지 나왔다는 전 남편. 이로 인해 아이 친구는 ‘우리 아빠는 외국 갔어’라는 아이의 말에 ‘외국이 감옥이야?’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엄마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아직 분노를 해소할 수 없는 여성.. ⓒKBS jo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0/CP-2022-0041/image-8d94707b-7126-441f-8628-e569be757328.png)
여성은 “아이들과 연결돼 있다 보니 더 화가 난다. 아이들한테 계속 피해가 간다”라며 “감옥 간 이후에는 전남편의 누나가 ‘감옥에 있는 아빠한테 편지를 쓰라’고 했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조금만 거짓말을 해도, ‘네 아빠 닮아서 거짓말 하니? 이렇게 힘들게 할 거면 아빠한테 가서 살아’라고 말하곤 한다”라며 자책하는 여성. 그를 향해, 서장훈은 진지하게 치료를 권했다.
서장훈은 “이혼할 당시의 분노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전남편으로 인한 충격과 분노, 이런 것들을 한번 싹 정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얘기 해서 아이들 힘들게 하지 말고,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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