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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루에 1억 번다” … 18만 원이 없어 군대도 못 갔던 배우

리포테라 조회수  

“병역 기피 아닙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
김태희 동생
사진 = 18만 원이 없어 군대도 못 갔던 배우 (온라인 커뮤니티)

‘더킹 투하츠’, ‘건축학개론’, ‘최고다 이순신’,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까지 얻은 조정석.

그는 어머니가 43세였을 당시 늦둥이로 태어났으며, 2000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학교 급식 보조, 영종도 아파트 건설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를 부양해야 했다.

조정석은 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서울예대에 합격하기도 했지만, 학비가 없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에 다니며 집안의 생계까지 책임졌다.

그러던 중 입대 영장이 나왔고, 자신이 군대에 가면 어머니를 모실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는 어쩔 수 없이 군 면제를 신청했다.

김태희 동생
사진 = 조정석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기준으로 재산액 1300만 원 이하에 월수입 18만 원 이하에 해당할 시 생계 곤란 사유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고, 조정석은 이에 해당하여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학업이 아니라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찍이 뮤지컬 무대에 올랐고, 적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들게 버텼다.

조정석은 한참 뮤지컬 무대에 설 당시 ‘뮤지컬계 아이돌’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노모를 부양하고 빚을 갚느라 힘든 생활 중이었다.

이후 그가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그가 거짓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은 하루에 1억 번다고?

김태희 동생
사진 = 조정석 (개인 SNS)

한편, 이제는 연기 잘하기로 손꼽히는 배우로 성장한 조정석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행을 성공시켜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캐스팅 순위가 높다고 알려졌다.

그는 영화 데뷔작인 ‘건축학개론’ 당시 2시간의 상영 시간 중 단 10분밖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큰 인상을 남겼으며, 이때 출연료는 약 1억 원 선이었다고 한다.

현재 조정석의 영화 출연료는 2억 원 정도이며,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1억 원 정도라며 어마어마한 수입이 전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금은 성공해서 다행이다”, “확실히 검사해서 억울한 사람이 욕먹는 일 없었으면”, “앞으로도 작품 많이 찍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리포테라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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