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11화, 12화 공개시간에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가 선보인 첫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셰프들의 요리 실력과 열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안대로 눈을 가린 심사위원들이 후각, 촉각, 미각에만 의존해 음식을 평가하는 구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첫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를 기록한 ‘흑백요리사’는 빠른 전개와 셰프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톱8 셰프들과 김학민, 김은지 PD가 참석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은지 PD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한국 요식업계에 작은 활력을 더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다른 요리 서바이벌과는 다르게 평가와 지적에 중점을 두기보다 셰프들의 요리에 존경을 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백종원과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셰프들의 음식을 엄격하게 평가하면서도, 그들의 노고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최현석 셰프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예능적인 요소에 신경 썼다면 ‘흑백요리사’는 오로지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아직 내 실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를 증명하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미션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은지 PD는 “모든 미션은 요리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흑수저와 백수저 셰프 간의 1대 1 대결부터 혼합 팀전, 레스토랑 미션까지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제 ‘흑백요리사’는 최후의 1인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은지 PD는 “마지막 미션인 ‘무한요리지옥’은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이라며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11화와 12화는 8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 11화·12화 : 10월 8일 오후 4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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