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장가현이 새롭게 동거 사실을 알려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장가현은 지난 7일 오후 스레드에 “글이 자꾸 기사화되어서 겁이 좀 나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얘들아 나 요즘 동거 중이야…☺️”라고 깜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참 무뚝뚝하고 조용한 이 사람은 밖에 나가면 팔짱을 안 줘…때론 섭섭하지만 무거운 거 있음 번쩍 잘 들어주고,
내가 차려준 밥 젤 맛있다 하고, 내가 고기 굽고 있으면 쌈도 내입에 넣어 주는…참 좋은 사람이야”라며 자신의 동거남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축복해 줘~🥰 아들 자랑 다들 신랑 자랑하길래…(글을 남겨 본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장가현은 스레드를 통해 ‘우리 이혼했어요 2’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가현은 “이혼한 지 5년…홀로서기 힘들었어.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내는 중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섭외가 왔어. 물론 처음엔 거절했어. 우린 이혼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얘기했고 그 사람은 네가 맘먹었으니 돌이키기 어렵겠지 하며 순순히 집을 나갔어. 그렇게 한번 큰소리 없이 살던 우리 부부는 이혼도 조용히 마무리했어. 그래서 방송에서 떠벌릴 스토리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물론 방송으로 떠벌리기도 싫었고 근데 출연료가 생각보다 많더라…”며 현실적인 이유로 방송에 출연하게 됐음을 알렸다.
이어 “애 둘 혼자 키우며 대학 등록금에…또 빚더미에 앉았던 나로선 다른 방법이 안 떠올랐다. 그렇게 방송을 시작했어. 방송을 시작하니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하고 싶지 않았던 말들…결혼 생활동안 참아왔던 내 마음이 다 쏟아져버렸어”라고 방송 출연 당시 상황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너무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고 이혼을 두 번 겪은 듯 촬영 내내 울었었는데 방송 리뷰 보며 또 계속 울고…결국 마음의 병을 얻었어. 너무 억울했어….난 열심히 살아온 것 밖에 없는데 내가 비난을 받다니…”라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악플러들을 모두 고소했어. 그렇게 3년이 지났고 얼마 전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이제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기력해지고 내가 너무 힘이빠져…”라고 씁쓸하게 글을 남겼다.
장가현은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장가현과 조성민은 2022년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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