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완전체로 콘서트 무대 선 2NE1
그룹 2NE1이 10년 만에 뭉쳐 K팝 레전드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2NE1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마쳤다. 무려 10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사흘간 준비된 1만2000석이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2NE1은 ‘컴백홈’을 비롯해 ‘파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 ‘론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선보였다. 5일과 6일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후배 베이비몬스터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블랙핑크 제니, 빅뱅 지드래곤과 대성, 거미 등 한솥밥을 먹었던 소속사 아티스트는 물론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정용화 등 수많은 스타들이 2NE1의 콘서트를 함께했다.
10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멤버들은 벅찬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은 “첫 콘서트를 개최했던 이곳에서 15주년을 기념해 모일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우리 네 명이 블랙잭(팬덤명)을 다시 찾은 이 장면이 꿈만 같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팬들과 함께였다. 항상 곁에 머물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2NE1은 서울을 비롯해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등 총 9개 도시 15회차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 영화로 만나는 한류 열풍 원조 드라마 ‘겨울연가’
2000년대 한류 열풍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최지우와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화질을 개선해 일본에서 극장용 영화로 개봉한다.
7일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의 일본 상영 20주년(2023년)을 맞아 일본 배급사와 시청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제작 요청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면서 “일본 내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겨울연가’의 영화화 소식을 전했다.
영화판은 원작의 화질을 4K로 개선하고 색 보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드라마 수록곡은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해 다시 녹음할 계획이다.
원작 드라마를 연출한 윤석호 PD가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 영화 ‘올드보이’ ‘실미도’ 등의 이지수 음악감독도 함께한다.
2002년 방송된 KBS 2TV ‘겨울연가’는 결혼을 앞둔 한 여자에게 죽은 첫사랑과 닮은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다음 해 일본 NHK에서 ‘겨울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다. 배용준은 ‘욘사마’ 최지우는 ‘지우히메’라 불리며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 ‘슬픈 열대’로 뭉치는 김명민·이신영·박유림·박해수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프로젝트 ‘슬픈 열대’가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슬픈 열대’는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김명민)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세계’부터 ‘마녀’ 시리즈, ‘낙원의 밤’과 ‘폭군’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18일 태국 현지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김명민이 동남아시아 소수 민족 출신으로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킬러로 길러내는 사부를 연기한다. 이신영은 어린 시절 정글에 버려진 루 역을, 박유림은 사부를 따라 스스로 정글에 들어온 죠죠를 연기한다.
여기에 대만의 대세 배우 임백굉과 관록의 연기파 진이문, 2023년 타이베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왕백걸까지 대만의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 합류했다. 박해수는 ‘슬픈 열대’ 조직의 맏형인 장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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