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1박2일 시즌4’에서 막내 작가를 외면한 새멤버들이 비매너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방송의 마지막은 ‘매너 미션’으로 진행됐다. 양손에 무거운 수박을 들고 힘겹게 나르는 막내 작가의 곁을 지나가는 멤버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형식이었다.
테스트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막내 작가가 수박 두 통을 들고 지나가는데, 오직 문세윤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려고 하냐”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반면, 1박2일 새멤버 조세호, 이준과 김종민, 딘딘, 유선호는 작가를 지나쳤고, 이 모습은 방송 이후 큰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후 멤버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조세호는 “기억이 안 난다”며 변명을 했고, “매너는 자부했는데 왜 그랬을까”라며 자책했다. 이준은 “그냥 짧은 거리이니 도와주는 것이 오지랖일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이 장면은 방송에서 가벼운 웃음으로 넘겨졌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스태프에 대한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해당 클립 영상을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 등에서 삭제했다.
시청자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면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정말 짐을 못 봤을 수도 있지만 변명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하며 멤버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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