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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오는 영화 보고 싶다는 아들 데리고 ‘곡성’ 보러 간 황정민이 깜놀해 입틀막 시전한 이유는 진심 빵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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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는 1시간은 너무 길었다. 대작 ‘곡성'(감독 나홍진)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다. 황정민 아들(당시 초등학생)의 사연이다.

아들 데리고 '곡성' 보러 간 황정민이 입틀막 시전한 이유? ⓒ20세기스튜디오, 어도비스톡, 뉴스1
아들 데리고 ‘곡성’ 보러 간 황정민이 입틀막 시전한 이유? ⓒ20세기스튜디오, 어도비스톡, 뉴스1

때는 영화 ‘곡성’이 개봉했을 적 얘기다. 그러니까 때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 2016년이었다. 시간 참 빠르다. 그때 황정민의 첫째 아들은 10살이었다. 황정민은 2004년 김미혜씨와 결혼해 2006년 장남 황군을 품에 안았다.

개봉 당시 황정민은 황군을 데리고 극장에 갔다. 황군이 ‘아빠 나오는 영화를 보고 싶다’고 조른 탓이다. 황정민은 이 얘길 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 대화 시간인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해서 했다.

“아빠 언제 나와!!” ⓒ20세기스튜디오

아들과 극장에 간 것까진 좋았다. 문제는 ‘곡성’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무당 ‘일광’은 영화 중반 이후부터야 등장한다는 거였다.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도 ‘아빠’가 나오지 않자 기다리자 지친 황군은 큰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아빠 언제 나와!”

이 얘기를 하며 황정민은 “놀라서 아들 입을 틀어막았다”며 웃었다. 이어 “아버지로 사는 건 진짜 힘들다. 요즘엔 특히 아들 때문에 아침에 힘들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황정민은 2018년 둘째를 품에 안았다. 황정민은 결혼 후 자식을 갖게 된 후 시나리오에 아동 학대나, 베드신 등이 있으면 아무리 시나리오가 좋아도 거절한다고 밝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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