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친구의 말을 듣자마자 화를 낸 이유
가수로 데뷔해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후로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까지 입증한 손담비.
그녀는 2022년 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1년 연애 후 결혼했으며, 또한 ‘따봉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기를 임신했으며 내년 4월 출산 예정이라고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달달한 신혼부부의 깨가 쏟아지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신혼집에 집들이 손님으로 방문한 방송인 서장훈은 “나에게 있어 손담비는 가장 친한 친구다. 우리 집에 들어왔던 유일한 사람이고, 심지어 잠까지 자고 갔다”라고 밝혔다.
평소 결벽증이 심해 사람을 집에 들이지 않는다고 알려진 그의 발언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개그맨 김구라 역시 “서장훈 집에 가기도 힘든데 잠까지 잤다면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내가 손담비와 사귄다는 걸 알고 한동안 형이 나한테 연락을 안 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에 김희철이 “형도 손담비 좋아했었냐”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서장훈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규혁이 “내가 연애하느라 바빠서 형이 나오라고 해도 안 나가고 만나도 빨리 가야 한다고 해서 6개월 동안 안 봤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전화를 받고 먼저 가 버렸다. 엄청나게 삐치거나 했던 건 아니고 며칠 전화만 안 받았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절대 안 해… 도대체 왜?
또한 결혼을 준비하던 손담비가 “서장훈에게 사회자를 부탁하는 건 어떠냐”라고 묻자, 이규혁은 “절대 안 할 것 같은데 한번 물어보자. 안 한다고 하면 축사를 부탁하자”라고 말한 후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부의 부탁을 들은 서장훈은 “말도 안 된다. 사회는 결혼해서 잘 지내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내가 하면 어떡하냐”라며 곧바로 거절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규혁은 “그러면 축사를 해 달라”라고 말했고, 이에 서장훈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축사도 잘 살고 있는 부부가 해야 한다”라며 화를 냈다.
이규혁이 “여지라도 남겨 달라”라며 계속해서 매달리자, 서장훈은 “자꾸 이런 말을 하면 결혼식에 가지도 않을 거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렇게 부탁하는데 좀 해 주지”, “둘이 어떻게 친해졌을까”, “삐친 거 맞네. 너무 웃기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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