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설 부인 다음 날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발표한 스타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시영은 취미로 복싱을 하다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남다른 건강미로 주목받았다.
한창 이시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파수꾼’이 방영 중이던 2017년 7월, 그의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그가 약 1년 전부터 연애 중인 연상의 요식업체 사장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는데. 하지만 그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없다”며 ‘올가을 결혼설’을 부인했다.
기자가 먼저 안 당사자의 결혼 소식
그리고 다음날, 그는 직접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올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이렇게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 차 예비 엄마이기 때문”이라며 결혼과 함께 임신 사실도 밝혔다.
“기사로 접하시는 것보다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한 이시영은 어제 보도된 결혼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의 결혼이나 임신 소식이 대중분들에게 큰 이슈 거리는 절대 아니지만,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에는 저의 어떤 사적인 소식도 알려지는 건 작품과 그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배우분들을 위해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 조심 또 조심하였고 그래서 모든 건 드라마가 끝난 후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시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드라마 스케줄과 주변 배우에게 피해가 갈까 봐 이를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이시영은 드라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종영 바로 다음 날 결혼설 기사가 보도되었고, 당시 가족들과 결혼식 날짜를 논의하던 이시영은 기사가 먼저 나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편, 2017년 9월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드라마 촬영으로 태교했다는 이시영은 자신의 연기 인생 중 가장 고난도 액션 장면을 임신 중에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종영한 후 그는 아이를 향한 고마움과 안도감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임감도 있고 대단하네요”, “처음 보도한 기자는 이시영 가족인가. 어떻게 저렇게 빨리 안 거지”, “기자가 발이 빠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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