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가정을 지키기로 한 이유를 밝힌다.
장신영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 등장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예고편에서 신동엽은 장신영의 등장에 대해 “시청자분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에 장신영은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됐다”며 출연을 결정하면서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장신영에게 “출연 결정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계기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장신영은 잠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힘들었던 과정과 가정을 지키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장신영의 답변은 오는 13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송을 제기한 A 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정한 남편과 아빠로 비쳤던 강경준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강경준은 소송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이를 두고 불륜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강경준의 법률 대리인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것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법적 다툼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오해와 비난 또한 나의 부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장신영과 강경준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장신영은 지난 8월 SNS를 통해 남편과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책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신영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첫째 아들을 두었고, 강경준과의 결혼 후 둘째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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