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만 2천 블랙잭이 잠실로…투애니원, 10년 만 단독 콘서트 → ‘K팝 레전드’ 입증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조회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블랙잭! 너무 보고싶었어요!”

그룹 투애니원(2NE1 / CL,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이 무대 위에 서자 블랙잭(팬덤명)의 폭발적인 함성이 쏟아졌다. 음악이 흐르고 시간이 2010년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의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 콘서트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K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걸그룹’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콘서트다. ‘WELCOME BACK’이라는 타이틀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투애니원은 공연 전부터 완벽한 세트리스트와 편곡, 무대 구성을 비롯해 안무와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진정성을 담아냈다.

이에 팬덤 블랙잭이 화답했다. 3일간 약 12,000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투애니원과 함께 호흡한 것.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이날 무대를 채운 블랙잭의 뜨거운 함성소리와 함께 박봄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컴백홈’의 인트로가 흘러퍼졌다. 이어 ‘파이어’의 무대가 펼쳐지고, 블랙잭의 ‘떼창’도 이어졌다.

다음 무대로는 ‘박수쳐’와 ‘캔노바디’가 펼쳐졌다. 특히 ‘캔노바디’ 무대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객석의 블랙잭들도 일제히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무대가 끝나고 2NE1 멤버들은 “너무 보고싶었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이 “투애니원”이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놀자!”라고 화답했고, 이어 ‘두 유 러브 미’ 무대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두 유 러브 미’ 무대 말미 돌출무대로 걸어가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블랙잭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고, ‘폴링 인 러브’ 무대가 펼쳐졌다. 공민지의 독무가 시작되자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아이 돈 케어’ 무대가 이어졌고, 박봄은 감격한 듯 객석으로 가까이 다가가 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바라봤다.

화려한 축전도 이어졌다. 가수 아이유, 지코, 지드래곤, 그룹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키스오브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후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완전체로 도아온 투애니원에게 축하를 건넸다.

사ㅡ진 = YG엔터테인먼트

이어 CL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CL은 ‘나쁜 기집애’와 ‘멘붕’ 무대를 통해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리프트가 올라갔고, CL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CL의 공연이 끝나고 ‘댄스 챌린지’ 타임이 시작됐다. 공연장에 방문한 스타들은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뜨면 투애니원의 히트곡에 맞춰 춤을 췄다. 그룹 뉴진스와 가수 지드래곤, 대성, 정용화, 윤도현, 노홍철 등이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며 관객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무대를 통해서는 투애니원의 여전한 감수성과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CL은 단독 무대를 통해 강한 안무를 소화했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량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의 무대가 이어진 후 ‘론리’의 전주가 흐르자 CL은 “이 노래 아시나요”라며 말을 건넨 후 노래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응원봉과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호응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의 깜짝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쉬시’ 무대를 선보인 후 “10년 만에 뜻깊은 콘서트를 연 2NE1 선배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저희가 많이 신인이라 게스트 무대에 선 게 처음이다. 엄청나게 많이 긴장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 즐겁게 즐겨주셔서 저희도 잘할 수 있었다. 첫 게스트 무대가 2NE1 선배님들의 공연이라 너무 기쁘고, 선배님처럼 훌륭한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한 후 블랙잭의 호응 속에 ‘배터 업’ 무대를 펼쳤다.

베이비몬스터의 무대 후 스크린을 통해 ‘2NE1 TV’가 재생됐고, ‘아이 러브 유’의 무대가 이어졌다. ‘아이 러브 유’ 곡 말미 멤버들은 돌출 무대로 뛰어나와 하이라이트 안무를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 러브 유’ 무대로 2NE1이 다시 등장했다. ‘어글리’가 시작되자 공연장의 관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폭죽이 터지고, ‘너 아님 안돼’의 무대가 이어졌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산다라박은 “벌써 서울 공연의 마지막날이다. 이번 공연장이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장소다. 투애니원의 첫 콘서트 이후 15주년 콘서트 무대를 이곳에서 다시 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울먹였다. 박봄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2NE1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민지는 “이 모습이 꿈에서만 봤던 장면이었다. 항상 우리 곁에 머물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고, CL은 “어떻게 보면 (투애니원이) 4개월 전만 해도 잠시 사라진, 멈춰있었던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다. 또 우리 4명에게는 정말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였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로는 ‘컴백홈’, ‘내가 제일 잘나가’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은 일제히 객석에서 일어나 뜨겁게 호응했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객석에서 “더 놀자!”라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멤버들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와 ‘해피’, ‘인 더 클럽’의 무대와 함께 ‘크러쉬’,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해피’, ‘캔노바디’의 메들리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2NE1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를 방문해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75세' 전유성, 몰라보게 야윈 얼굴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우수환자"
  • 오늘(25일) 연예계 '품절남' 탄생...자필 손 편지 공개했다 (전문)
  • ‘유부녀?’ .. 알고 보니 ’41살 애엄마’ 여배우
  • 최순실 딸 정유라는 정우성 혼외자 사태를 딱 8글자로 정리했고, 유독 신나 보인다
  • 지창욱, 누아르의 새 기준 [D:PICK]
  • 박신양의 복귀작 '사흘', 왜 관객의 외면 받았나

[연예] 공감 뉴스

  • 송승헌, 딸바보 예약 "결혼할 나이, 딸 가진 아빠 되고파" [싱글즈]
  •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는 '정년이' [한국갤럽]
  • "역대급 캐스팅…" 2025년 첫 공개 앞둔 신작 드라마, 기대감 '확' 쏠린다
  • “정우성 현 여친, 문가비와 '혼외자' 소식에 큰 충격” 스킨십 사진까지 유출 (소속사 입장)
  •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1주차 특전 CGV TTT 공개
  • 앤팀, 방시혁 참여 ‘유키아카리’→멤버들 작사 팬송…트랙리스트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람 손길 그리워 식당 앞에서 매일 기다리던 유기견..안락사 위기
  • ‘장난칠 땐 좋았지’ 멋모르고 지붕 위로 올라간 세인트 버나드..무서워서 ‘얼음’
  • KAERI-ETRI, 주한 해외대사 초청…Global R&D Friend’s day 개최
  • ‘내일 기분 어떨까?’…IBS, 수면·생체리듬 기반 기분 장애 예측 기술 개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스포츠 

  • 2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뉴스 

  • 3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뉴스 

  • 4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여행맛집 

  • 5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75세' 전유성, 몰라보게 야윈 얼굴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우수환자"
  • 오늘(25일) 연예계 '품절남' 탄생...자필 손 편지 공개했다 (전문)
  • ‘유부녀?’ .. 알고 보니 ’41살 애엄마’ 여배우
  • 최순실 딸 정유라는 정우성 혼외자 사태를 딱 8글자로 정리했고, 유독 신나 보인다
  • 지창욱, 누아르의 새 기준 [D:PICK]
  • 박신양의 복귀작 '사흘', 왜 관객의 외면 받았나

지금 뜨는 뉴스

  • 1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뉴스&nbsp

  • 2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nbsp

  • 3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뉴스&nbsp

  • 4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nbsp

  • 5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nbsp

[연예] 추천 뉴스

  • 송승헌, 딸바보 예약 "결혼할 나이, 딸 가진 아빠 되고파" [싱글즈]
  •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는 '정년이' [한국갤럽]
  • "역대급 캐스팅…" 2025년 첫 공개 앞둔 신작 드라마, 기대감 '확' 쏠린다
  • “정우성 현 여친, 문가비와 '혼외자' 소식에 큰 충격” 스킨십 사진까지 유출 (소속사 입장)
  •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 1주차 특전 CGV TTT 공개
  • 앤팀, 방시혁 참여 ‘유키아카리’→멤버들 작사 팬송…트랙리스트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람 손길 그리워 식당 앞에서 매일 기다리던 유기견..안락사 위기
  • ‘장난칠 땐 좋았지’ 멋모르고 지붕 위로 올라간 세인트 버나드..무서워서 ‘얼음’
  • KAERI-ETRI, 주한 해외대사 초청…Global R&D Friend’s day 개최
  • ‘내일 기분 어떨까?’…IBS, 수면·생체리듬 기반 기분 장애 예측 기술 개발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스포츠 

  • 2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뉴스 

  • 3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뉴스 

  • 4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여행맛집 

  • 5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뉴스 

  • 2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스포츠 

  • 3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뉴스 

  • 4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스포츠 

  • 5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