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투애니원, CL·박봄·산다라박·공민지) 팀명은 ’21세기’와 ‘새로운 진화’를 뜻하는 ‘New Evolution’을 합쳐 만든 것이다. 말 그대로 ’21세기의 새로운 진화’ 혹은 ‘언제나 21세처럼 도전적이고 씩씩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라는 뜻도 있다. 멤버들의 데뷔 때 평균 나이는 21세, 지금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은 지금도 젊었다. 30대가 된 산다라박, CL 공민지, 특히 40대가 된 박봄이 다시 젊게 뛰노는 모습은 귀엽다 못해 뭉클했다.
“At last, we are back!”
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이 개최됐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데뷔 15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연 완전체 콘서트다.
이들에게 이제 ‘안녕’이란 없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정규 2집 ‘CRUSH’ 타이틀곡이자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Come Back Home’ 인트로로 예열을 한 2NE1은 데뷔곡 ‘Fire’로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그렇게 2NE1은 다시 21세가 된것처럼 꾸며 나간다. ‘박수쳐’, ‘Can’t Nobody’, ‘Do You Love Me’, ‘Falling In Love’, ‘I Don’t Care’, ‘I Don’t Care’, ‘나쁜 기집애’, ‘멘붕’, ‘그리워해요’, ‘아파 (Slow)’, ‘살아 봤으면 해’, ‘Lonely’, ‘I Love You’, ‘Ugly’, ‘너 아님 안돼’, ‘내가 제일 잘 나가’, ‘Go Away’, ‘Happy’, ‘In The Club’, ‘Crush’,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젊음이 펼쳐졌다.
‘K팝 여왕’ 2NE1의 콘서트를 위해 전세대 아티스트들이 뭉쳤다. 아이유, 뉴진스, 아이브, 트와이스, 베이비몬스터,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키스오브라이프, 보이넥스트도어, 지코, 트레저, 지드래곤, 퍼렐 윌리엄스까지 영상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뉴진스, 세븐, 거미, 대성, 정용화, 윤도현, 노홍철, 지드래곤 등은 2NE1의 귀래를 맞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본 기자 바로 뒤에서 공연을 관람했는데 현세대를 이끄는 이들이 선배 2NE1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오래’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길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의 특이점이 있었는데, 앙코르 때 이전에 선보인 곡들을 반복해 메들리로 선보인 것이다. 그만큼 관객들이 얽매이지 않고 21세의 마음으로 뛰어놀았으면 하는 2NE1의 마음이었다.
역시 올림픽홀에서 열렸던 2NE1 첫 번째 콘서트 타이틀은 ‘NOLZA’였다. 그들이 그때와 같은 곳에서 다시 한번 시작을 알렸다.
“2NE1 놀자(NOLZA)! 영원히(4EVE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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