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안 웃고는 못 배기는 필승 조합이 온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류승룡, 진선규가 ‘아마존 활명수’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류승룡, 진선규가 ‘극한직업’ 이후 5년 만에 재회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한다.
먼저 류승룡은 양궁 메달리스트였으나 은퇴 후 입사한 회사에서 근근이 눈치 보며 살아가는 만년 구조조정 대상 진봉을 연기한다. 구조조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마존으로 넘어가 금광 개발권을 획득하려는 진봉 캐릭터를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진중한 사극부터 SF 장르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류승룡이기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볼레도르인 할머니, 한국인 할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통역뿐만 아니라 ‘아마존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외향적인 캐릭터다. 진봉과 아마존 전사들 사이에서 통역사 겸 문화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진선규는 빵식 역할을 위해 포르투갈어와 원주민어인 과라니어를 익혔다. 그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외국 분들이 봤을 때 ‘어? 잘하네?’ 정도는 생각이 들어야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원어민 선생님께 몇 달간 배우면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류승룡, 진선규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양궁이라는 스포츠로 점차 한 팀이 되어가는 콤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 가게가 맛집으로 소문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류승룡, 진선규 외에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했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코미디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류승룡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진선규에 대해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다”며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서 ‘극한직업’ 때 촬영할 때 좋았던, 재밌던 것들을 현장에 많이 적용했다. ‘극한직업’ 때보다 더욱더 여러 가지 이해도나 공감도가 한층 더 성장해서 만난 느낌이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코미디를 너무 잘하셔서 그때처럼 같이 있기만 해도, 눈만 보고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을 향한 저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신뢰를 드러내기도.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5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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