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미국 유명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와 플레이보이 모델들의 화려한 삶이 소개되었던 미국 유명 TV프로그램 ‘The Girls Next Door’ 이면에는 끔찍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된 ‘The Girls Next Door’는 플레이보이 맨션의 내부를 공개하며, 당시 휴 헤프너의 여자친구였던 홀리 매디슨, 브리짓 마르쿠아르트, 그리고 켄드라 윌킨슨가 함께 지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TV프로그램은 홀리와 브리짓은 7년간 맨션에서 함께 살며 경험한 실제 이야기를 공개했고, 이후 두 사람은 TV 인물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이어갔다.
브리짓은 “2000년대 플레이보이 맨션은 가장 핫한 장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가고 싶어 했어요. 유명인도, 제가 아는 모든 소녀들도 플레이메이트가 되고 그 파티의 일부가 되고 싶어 했죠. 세계 최고의 파티가 그곳에서 열렸으니까요. 그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고 싶었죠”라고 말했다.
홀리는 이 저택에서 두 사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짐 캐리, 카메론 디아즈, 조지 클루니와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라가 허용되지 않고 파파라치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곳에서 편안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급 스타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동안, 휴의 여자친구들은 “파티 내내 테이블에 앉아 있어야 했고, 화장실에 가려면 허락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유롭지 못했고, 끊임없이 당시 유행하던 미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압박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휴 헤프너가 1971년에 100만 달러에 구매한 이 저택에 입성하려면 여성들은 일정한 나이를 넘지 않아야 했으며, 그 기준은 28세였다고 한다. 파티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A부터 D까지 등급을 매겼으며, 이는 그들의 파티 초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홀리는 “D는 다시 초대받지 못하는 등급, C는 중요한 파티에 갈 수 있는지 불확실한 등급, B는 모든 파티에 초대될 수 있는 등급, A는 풀 파티 같은 특별 이벤트에도 초대받는 등급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등급 평가조차도 그들이 겪은 가장 큰 문제는 아니었다. 홀리는 한 팟캐스트에서 “가장 끔찍했던 건 침실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었다”며, “누가 들어와서 무엇을 할지 우리가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리짓도 동의하며, “침실에서 일어난 일들은 더 나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세상을 뜬 휴 헤프너는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과감한 여성 나체 사진을 다루면서 성인잡지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플레이보이의 토끼 모양 로고는 미국 성인문화의 국제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잡지의 성공으로 헤프너는 미국 미디어 업계의 거물이자 성인문화의 ‘아이콘’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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