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17년 전 추억의 장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꼽히는 과거 ‘무한도전’에서 모내기 특집을 진행했던 곳이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상이가 가을을 맞아 추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운전하며 마을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하하를 향해 “가는 길이 예전에 ‘무한도전’ 때 벼 농사를 했던 곳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곧이어 ‘용두레 마을’ 표지판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여기가 맞다”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방송된 ‘무한도전’ 모내기 특집은 폭우가 쏟아지던 날 멤버들이 모내기를 하고, 논두렁을 내달리는 등 몸개그를 선보여 레전드 편으로 회자되고 있다. 기억을 떠올린 하하 역시 “그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 몇 대가 망가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마을회관에 도착한 멤버들은 반갑게 맞이하는 전 이장과 현 이장을 만났다. 유재석이 “예전에 ‘무한도전’을 촬영하러 용두레 마을에 온 것 같다”라고 묻자, 전 이장은 “그 촬영장 근처에서 제가 농사를 짓고 있다”면서 “촬영 당시 제가 고등학생이었다. 그때가 2007년 아니냐”라고 깜짝 고백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17년 전 촬영했던 장소에서 다시 만난 귀중한 인연에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고, 다시 한 번 반갑게 인사하며 “우리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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