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31)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이 결혼 2년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최유나 변호사가 지연의 법률대리를 맡게 돼 주목을 모은다.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해 “(지연과 황재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2012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3년간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특히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과 관련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으로 많은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018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메리지레드’라는 웹툰을 연재하며 이혼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이 웹툰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19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우리 이만 헤어져요’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자리매김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또한 다양한 강연과 방송을 통해 이혼 문제를 비롯한 가정법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전달해왔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주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했으며,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와 같은 강연 무대에서도 청중과 소통했다.
2024년에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로서도 활약했다.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와 신입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최 변호사는 드라마 작가로서도 큰 주목을 받게 됐다.
현재 최유나 변호사는 법무법인 태성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재균도 같은 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 절차를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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