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구였길래?
모두가 깜짝 놀란 왕자의 정체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예능은 물론이고 영화, 드라마, 라디오 심지어 홈쇼핑에서도 활약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방송인 안선영.
그녀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을 당시 아랍 왕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당시 학교가 떠들썩했을 정도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선영과 같은 학교에 다녔던 왕자는 키가 150cm로 작은 편이었지만 무려 50cm 높이의 터번을 두르고 다녔으며, 열 손가락에 번쩍이는 루비 반지를 끼고 하얀 리무진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랍 왕자가 그녀에게 다가와 이름을 물었고, 다음 날 덩치가 큰 흑인 경호원이 와서 안선영에게 “보스가 찾는다”라며 같이 가자고 말했다.
안선영은 혹시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복대에 여권까지 챙긴 후 리무진을 타고 아랍 왕자를 만나러 갔다.
그녀를 봤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샴페인만 들이키던 왕자는 “나는 낙타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나의 세 번째 부인이 되어 달라”라며 청혼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안선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머니에게 말했고, 어머니는 “왕자의 나라에서 기름이 나오냐고 물어봐라”라고 다소 황당한 조언을 건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청혼에 대한 그녀의 대답
하지만 그녀가 아랍 왕자를 조사해 본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는데, 바로 그가 서열조차 없을 정도로 순위가 낮은 왕자였다는 점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 그저 낙타가 전부라는 것을 들은 안선영의 어머니는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 부인은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IMF로 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은 그녀는 아랍 왕자의 청혼을 거절했고, 이후 그는 곧바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떠났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방송계 데뷔와 동시에 홈쇼핑에서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다.
안선영은 무려 40여 개의 상품을 직접 개발했으며, 가장 성공한 상품 하나의 최고 매출이 70억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홈쇼핑 1시간 만에 28억 매출을 올렸던 적도 있을 만큼 성공한 그녀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세 번째 부인은 싫을 듯”, “지금은 왕자보다 돈 많을 수도”, “결혼했으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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