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정치권에 불어온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 녹취록 파장과 한동훈 대표가 빠진 윤 대통령의 원내지도부 만찬과 윤-한 관계 전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의 당비 횡령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신경민 전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이) 공천은 떨어졌지만 전대에 개입해 좋은 자리를 가야 되겠다는 열망이 있었던 것”이라며 “총선 후 지방선거, 재보궐에서 좋은 자리를 가기 위한 것”이라고 김 전 행정관 행동의 이유를 추측했다.
김규완 실장은 “김 전 행정관은 원래는 정치권 출신이 아닌 윤석열 후보 지지 외곽 조직에서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행정관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취재 내용을 전했다.
김 전 행정관의 제보가 단독이 아닌 조직으로 행해졌단 의혹에 대해 김민전 최고위원은 “이미 백서팀에서 계속 얘기가 나왔던 이야기”라며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단 추측엔 선을 그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문제는 횡령이라는 딱지를 붙여 적대적인 매체에 줘서 보도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가졌지만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에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김민전 최고는 앞선 당정 만찬에서 한 대표에 대해 “의아했다”며 “독대를 계속 신청했다고 하면 이 자리에서 얘기를 해도 될 텐데 단 한마디도 안 했다”라고 만찬 당시 모습을 전했다.
이에 진 교수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얘기가 있기에 30분 미리 갔던 것”이라며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최고는 “30분 미리 갔던 것은 누구나 다 그랬고, 참석자 중 한 대표가 제일 늦게 왔다”라며 “어떤 현안이든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재반박해 스튜디오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었다.
김 최고는 또한 “누군가에게 독대를 신청하고 얘기하고자 한다면 그만큼 열린 자세로 토론해야 한다”라며 “그 토론이 잘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최고위 내부 상황을 전달했다.
신 전 의원은 “독대를 놓고 싸우는 것은 정말 유치하다”라며 “10월이 지나면 어느 순간 윤 대통령이 독대 사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윤 대통령, 한 대표 둘 다 이럴 때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아니다”라고 당정을 꼬집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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